[크로아티아 달마시안 여행] 유적지 드라이브 푸른 동굴
멋진 자연경관으로 유명한 크로아티아 달마티안으로 여행을 떠나봅니다. 가장 먼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역사 유적지를 둘러본 후 유명한 아드리아해 해안을 따라 드라이브 여행을 떠나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햇빛이 마법 같은 푸른빛을 만들어내는 푸른 동굴을 만나봅니다.
1. 크로아티아 달마티안 여행의 유적지
크로아티아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유네스코 세게 문화유산이 있습니다. 그 유적지에 대해 먼저 알아봅니다. 크로아티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스플리트(Split)는 역사, 문화, 현대적 삶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활기차고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스플리트의 풍부한 역사 속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디오클레티안 궁전은 이 도시의 구시가지(Old Town)를 지배하는 거대한 고대 로마 유적입니다. 이 로마 궁전은 4세기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안에 의해 지어졌으며, 원래 황제의 은퇴 후 거처로 설계되었습니다. 오늘날에는 스플리트의 예술과 사회적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디오클레티안 궁전이라는 유적지는 단순한 궁전이 아니라 거대한 요새화된 복합 건축물이었습니다. 궁전은 황제, 그의 군대, 하인들을 수용할 수 있도록 지어졌고, 외부 침입에 대비하는 방어의 역할도 했습니다. 이 궁전은 복잡한 레이아웃으로 설계되어 주거지, 행정 건물, 사원, 군사 시설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디오클레티안 궁전이 특히 매력적인 이유는 그 보존 상태와 변화 과정에 있습니다. 수세기 동안 궁전은 왕궁에서 중세 도시의 요새로 변모했습니다. 도시가 발전하면서 궁전은 일상생활의 일부로 통합되었고, 궁전의 골목길과 건물들은 이제 카페, 상점, 레스토랑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궁전을 거닐다 보면 스플리트의 구시가지 중심에 서게 되며, 구불구불한 돌길과 좁은 골목들이 다양한 명소로 안내합니다. 궁전에서 가장 상징적인 부분은 테라스 광장(Peristyle)으로, 이곳은 여전히 높게 서 있는 기둥들과 함께 로마 건축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페리스타일은 이 유적지의 중심 광장으로, 한때 황제를 맞이하는 장대한 행사장이었습니다. 이곳은 화려한 기둥들로 둘러싸여 있으며, 그중 일부는 원래의 로마식 마감 처리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이 광장은 궁전의 위엄을 엿볼 수 있는 장소로, 또한 스플리트 대성당(성 도미니우스 성당)이 위치해 있습니다. 이 성당은 원래 디오클레티안 황제의 무덤이었으며, 로마와 초기 기독교 건축 양식이 혼합된 구조로 방문객들을 맞이합니다. 성당에 들어가면 성당의 종탑에 올라가 스플리트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페리스타일 옆에는 베스티 부르라는 공간이 있습니다. 이곳은 원래 궁전 내부로 통하는 입구 역할을 했던 곳으로, 궁전에서 가장 잘 보존된 부분 중 하나입니다. 원형의 형태와 거대한 석조 기둥들로 지탱되는 둥근 천장이 특징인 이 공간은 그 자체로 놀라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곳의 음향이 뛰어나, 종종 거리의 음악가들이 이 공간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스플리트는 고대와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입니다. 구시가지에서 걸어 다니다 보면, 로마의 영향이 곳곳에서 느껴집니다. 궁전의 벽들은 여전히 도시 중심의 기초를 이루고 있으며, 이는 한때 이 지역을 지배했던 고대 로마의 강력한 힘을 상기시켜 줍니다. 하지만 스플리트는 또한 현대적인 도시로, 활기찬 시장과 카페, 역동적인 밤문화가 그 자체로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스플리트에서 가장 매력적인 점 중 하나는 바로 디오클레티안 궁전이 현대 생활의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궁전을 낮에 탐험하며 고대 건축의 아름다움을 감상한 후, 밤에는 궁전이 활기찬 사회적 공간으로 변모합니다. 골목길은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로 가득 차고, 고대의 벽들이 배경이 되어 현대적인 바와 카페가 테이블을 설치하여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만듭니다. 디오클레티안 궁전을 넘어, 스플리트에서 탐험할 만한 곳은 많습니다. 스플리트의 해변 산책로인 리바(Riva)는 커피를 마시거나 식사를 즐기며 아드리아해를 바라보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또한 마르얀 언덕(Marjan Hill)은 스플리트와 주변 섬들의 파노라마 뷰를 제공하는 곳으로, 도심에서 짧은 도보 거리에 있습니다. 고고학 박물관과 이반 메스트로비치 갤러리에서는 크로아티아의 예술과 역사에 대해 더 깊이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2. 드라이브
많은 해외 여행자들이 점점 자동차를 렌트해 다니는 추세입니다. 여러 유적지를 좀 더 가까이 느끼고, 편히 이동하기 위해서 렌트를 하는 관광객을 위해 드라이브 여행도 안내합니다. 아드리아 해안 고속도로(Jadranska Magistrala)는 세계에서 가장 경치 좋은 해안 도로 중 하나로, 크로아티아 북부에서 시작하여 남쪽 끝까지 이어지며 600킬로미터 이상의 거리를 자랑합니다. 이 경치 좋은 로드 트립은 달마티아의 심장부를 지나며, 드라마틱한 절벽이 아드리아해의 맑은 바닷물과 만나는 풍경을 선사하고, 아름다운 마을들이 해안을 따라 점점이 흩어져 있습니다. 이 도로는 크로아티아의 해안을 완벽하게 탐험하고 싶은 여행자들에게 이상적인 루트로, 장관을 이루는 경치를 감상하고 달마티아 삶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크로아티아 북부의 리예카(Rijeka)에서 시작하는 아드리아 해안 고속도로는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아름다운 해안 도시들을 지나며 이어집니다. 도로는 해안을 따라 이어져 한쪽은 바다가, 다른 쪽은 험준한 언덕이 펼쳐져 있어 운전자가 두 가지 경관을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작은 어촌 마을, 올리브 숲, 기차역, 소나무 숲을 지나며 달마티아는 전통, 자연의 아름다움, 고대 역사로 가득한 땅임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자다르(Zadar)에서 스플리트(Split)까지의 구간은 매우 경치가 뛰어납니다. 자다르는 로마와 베네치아의 유산을 가진 도시로 달마티아 해안을 향한 관문 역할을 합니다. 자다르에서는 바다의 파도가 깔린 파이프와 상호작용하여 음악을 만들어내는 독특한 설치 미술인 '바다 오르간'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그 후 도로는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지대인 마카르스카 리비에라(Makarska Riviera)로 향합니다. 마카르카는 비오코보 산맥(Biokovo Mountain Range)에 둘러싸여 있으며, 해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들을 자랑합니다. 아드리아 해안 고속도로를 따라 드라이브 여행을 계속하다 보면 숨겨진 보석들 같은 작은 도시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오미시(Omiš)입니다. 오미시는 산과 바다 사이에 자리 잡은 그림 같은 도시로, 중세 역사와 극적인 지형, 모험적인 활동으로 유명합니다. 이 도시는 덜 알려져 있어 더 평화롭고 관광객이 적은 경험을 원하는 여행자들에게 이상적인 곳입니다.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프리모슈텐(Primošten)입니다. 프리모슈텐은 아름다운 해변, 맑고 투명한 바닷물,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길이 특징인 매력적인 반도 도시입니다. 이곳은 느긋하게 점심을 먹고, 현지 해산물을 맛보고, 반짝이는 아드리아 해를 배경으로 경치를 감상하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아드리아 해안 고속도로의 마지막 구간은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극적인 경치를 자랑합니다. 특히 두브로브니크(Dubrovnik)에 다가갈수록 더 그렇습니다. 두브로브니크는 ‘아드리아의 진주’로 불리며, 이곳의 붉은 지붕을 가진 건물들이 절벽에서 솟아오르는 모습은 경이롭습니다. 두브로브니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중세 도시의 성벽, 좁은 골목길, 매력적인 구시가지로 유명합니다. 이 도시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듯한 느낌을 주며, 고대의 골목을 거닐다 보면 살아있는 역사 속으로 들어간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드리아 해안 고속도로를 따라 드라이브 여행하는 것은 단순한 여행 그 이상입니다. 이는 크로아티아의 심장과 영혼을 탐험하는 기회입니다. 이 해안선은 자연의 아름다움, 역사적 기념물, 지역 문화를 완벽하게 결합한 곳입니다. 맑고 투명한 바닷물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고대 유적지를 탐험하거나, 지역의 맛있는 음식과 와인을 즐기며 보내는 매 순간이 하나의 모험입니다.
3. 푸른 동굴
마지막으로 햇빛이 마법 같은 푸른빛을 만들어내는 푸른 동굴을 만나러 갑니다. 달마티아 해안은 역사적인 도시와 그림 같은 해변뿐만 아니라 지중해에서 가장 독특한 자연의 경이로움도 자랑합니다.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은 비셰보 섬에 위치한 푸른 동굴(Blue Cave)로, 이 자연적인 해양 동굴은 그 내부에 신비로운 푸른빛이 비치는 현상으로 유명합니다. 이 놀라운 자연 현상은 햇살이 동굴의 수중 입구를 통해 스며들면서 외부의 물에 푸른 반사가 일어나면서 발생합니다. 푸른 동굴은 비셰보 섬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는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아름답고 관광객이 덜 붐비는 섬 중 하나인 비스(Vis) 근처에 있습니다. 이 동굴은 보트로만 접근할 수 있으며, 방문객들은 가이드와 함께 이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동굴 외부에서 바라보면, 동굴 안의 물은 태양빛이 입구를 통해 스며들면서 눈부신 아즈르 색으로 빛납니다. 그 효과는 정말로 매혹적이며, 왜 이 자연의 경이로움이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명소 중 하나가 되었는지 이해하기 쉽습니다. 가장 좋은 방문 시기는 태양이 가장 높은 늦은 아침이나 이른 가을이지만, 하루 중 언제 방문해도 감탄할 만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푸른 동굴가 가장 유명하지만, 달마티아에는 또 다른 멋진 자연 명소들이 많습니다. 그중 하나는 라브니크 섬에 위치한 그린 케이브(Green Cave)입니다. 이 동굴은 푸른 동굴과 마찬가지로 해양 동굴이지만, 그 내부는 더 온화한 녹색 빛으로 특색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린 케이브도 보트를 타고 접근할 수 있으며, 고요하고 마법 같은 경험을 제공합니다. 비스 섬 자체는 자연 애호가들에게 완벽한 파라다이스로,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환경, 고립된 해변, 맑고 투명한 물들이 펼쳐져 있습니다. 섬 주위의 하이킹 코스는 바다와 주변 섬들의 파노라마 전망을 제공합니다. 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는 고대 로마의 별장과 군사 요새의 유적이 섬의 자연 미경과 어우러져 있어 흥미로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달마티아의 자연의 경이로움은 일상생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지역의 원시적이고 손대지 않은 아름다움과 연결될 수 있는 고요한 탈출구를 제공합니다. 모험을 찾고 있거나, 휴식을 원하거나, 단순히 믿을 수 없는 자연의 경관에 감탄하고 싶다면, 푸른 동굴과 다른 자연의 경이로움을 탐험하는 것은 달마티아 해안을 방문할 때 꼭 해야 할 일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