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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바이에른 여행
독일 바이에른 여행

 

 

유럽 가을의 정점에 들어서면 가보아야 할 큰 페스티벌이 있습니다. 바로 옥토버페스트라는 독일의 맥주 축제입니다. 맥주 축제가 일어나는 독일의 가을로 빠져보려 합니다. 독일 바이에른 여행 중에서도 가을에 꼭 가보아야 할 여행지를 소개하고, 글의 주제인 옥토버페스트와 비슷한 시즌의 페스티벌들에 대해 살펴봅니다. 그리고 유럽의 멋진 가을과 어우러지는 성과 유적지도 함께 탐험해 봅니다.

 

 

1. 독일 바이에른 여행의 가을 여행지

 

독일 바이에른은 사계절 내내 매력적인 여행지이지만, 가을이 되면 그 풍경과 도시, 그리고 문화적 보물이 특별한 매력을 더해줍니다. 상쾌한 공기, 다채로운 단풍, 그리고 활기찬 분위기 덕분에 바이에른은 가을 여행지로 최적의 선택이 됩니다. 다음은 가을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독일 바이에른 여행의 최고의 여행지들입니다. 우선 뮌헨입니다. 뮌헨은 바이에른의 중심이자 가을에 특히 놓칠 수 없는 도시입니다.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열리는 옥토버페스트로 인해 도시 전체가 활기로 가득합니다. 축제 외에도 뮌헨의 공원, 특히 영국식 정원(Englischer Garten)은 황금빛 가을 풍경으로 변해 여유로운 산책이나 자전거 타기에 이상적입니다. 또한, 마리엔 광장(Marienplatz)과 님펜부르크 궁전(Nymphenburg Palace)과 같은 역사적인 랜드마크는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더욱 아름답게 빛납니다. 다음은 노이슈반슈타인 성입니다. ‘동화 속 성’으로 자주 불리는 노이슈반슈타인 성은 가을에 특히 더 감동적인 풍경을 자랑합니다. 주변의 나무들이 빨강, 주황, 노란색으로 물들어 이 상징적인 건축물을 더욱 환상적인 배경으로 만듭니다. 근처의 호엔슈방가우 성(Hohenschwangau Castle)과 알프제(Alpsee) 호수도 꼭 방문해 볼 만한 명소이며, 가을의 선선한 날씨 덕분에 마리엔 다리(Marienbrücke)까지의 하이킹도 더욱 즐겁습니다. 또한 베르히테스가덴과 퀴니히제가 있습니다. 바이에른 남동부에 위치한 베르히테스가덴은 순수한 알프스 풍경으로 유명하며, 가을에는 특히 그 아름다움이 절정을 이룹니다. 퀴니히제(Königssee) 호수는 수정처럼 맑은 물과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가을의 화려한 색상이 호수에 반사되어 장관을 이룹니다. 성 바르톨로메 성당(St. Bartholomew’s Church)으로 가는 보트 투어를 하거나, 독수리 둥지(Eagle’s Nest)로 올라가면 바이에른 알프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독일의 유명한 국립공원인 바이에른 숲 국립공원이 있습니다. 자연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바이에른 숲 국립공원은 가을철 천국과도 같습니다. 이 광활한 숲 지역에는 다채로운 단풍과 야생 동물 서식지를 감상할 수 있는 수많은 하이킹 코스가 있습니다. 또한, 나무 꼭대기 길(Baumwipfelpfad)을 걸으며 새의 시선으로 알록달록한 숲을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가을이라면 역시 단풍과 자연은 꼭 거닐어 보아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중세의 느낌이 고스란히 살아 있는 로텐부르크 옵데어 타우버가 있습니다. 이 중세 마을은 사계절 내내 동화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지만, 가을이 되면 그 매력이 배가됩니다. 자갈길, 목조 건물, 그리고 다채로운 장식들은 사진 찍기에 완벽한 배경을 제공합니다. 주변 시골 풍경도 그림처럼 아름다워, 한적한 산책이나 짧은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2. 옥토버페스트

 

독일의 가을 하면 옥토버페스트, 그리고 바이에른의 가을 하면 옥토버페스트가 아닐까 합니다. 옥토버페스트는 바이에른의 대표적인 축제로, 전 세계에서 수백만 명의 방문객을 끌어들이는 축제입니다. 매년 뮌헨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바이에른 문화, 맛있는 음식, 신나는 음악, 그리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맥주를 결합한 독특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옥토버페스트에서 기대할 수 있는 주요 특징들을 아래에 소개합니다. 옥토버페스트의 중심은 대규모 맥주 텐트들이 있습니다. 각각의 텐트는 다른 양조장이 운영하며, 그중 가장 유명한 텐트로는 호프브로이(Hofbräu), 쇼텐하멜(Schottenhamel), 아우구스티너(Augustiner) 등이 있습니다. 각 텐트는 라이브 음악, 전통 바이에른 의상, 그리고 흥겨운 분위기로 독특한 매력을 자랑합니다. 맥주는 1리터짜리 큰 잔에 제공되며, 축제를 위해 특별히 양조된 맥주가 제공됩니다. 그리고 옥토버페스트는 미식가들에게 천국 같은 곳입니다. 프레첼, 브라트부어스트(소시지), 로스트 치킨, 돼지족발 등 다양한 전통 음식을 사우어크라우트(양배추 절임)와 감자 샐러드 같은 든든한 사이드 메뉴와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애플 스트루델과 생강빵 하트 모양 쿠키 같은 디저트도 인기입니다. 많은 방문객들이 바이에른 전통 의상을 입고 축제에 참석합니다. 남성들은 레더호젠(Lederhosen)을, 여성들은 드린들(Dirndl)을 입으며, 이 의상은 축제 분위기를 더욱 흥겹게 만듭니다. 이러한 의상은 뮌헨에서 대여하거나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옥토버페스트는 단순히 맥주만 즐기는 축제가 아닙니다. 가족 친화적인 이벤트로, 놀이기구, 게임, 그리고 다양한 명소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대관람차와 전통 바이에른 민속 공연은 방문객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하이라이트 중 하나입니다. 옥토버페스트가 가장 유명하지만, 가을 동안 바이에른에서는 지역 전통, 음식, 문화를 기념하는 다양한 축제가 열립니다. 각 축제는 고유한 매력을 가지고 있어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먼저 추천할 축제는 소몰이 축제로 불리는 알마브트리브입니다. 알프스 지역에서는 알마브트리브가 가을 소몰이를 기념하는 축제로 열립니다. 소들이 산악지대에서 내려오며 화려한 꽃 장식과 종으로 치장된 모습은 인상적입니다. 이 축제는 음악, 음식, 춤이 함께하며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독일도 유명한 와인 축제가 있습니다. 바로 프랑코니아 와인 축제입니다. 바이에른 북부 프랑코니아 지역에서는 포도 수확을 축하하며 와인 축제가 열립니다. 뷔르츠부르크(Würzburg)와 이포펜(Iphofen) 같은 마을에서는 지역 와인을 시음하고 라이브 음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와인 애호가들에게 이상적인 경험입니다. 바이에른의 가을은 이처럼 다채로운 축제와 함께 지역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각 축제는 고유한 매력과 전통을 가지고 있어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합니다.

 

 

3. 성과 유적

 

유럽 하면 역시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아름다운 성과 유적지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아름다운 풍경, 풍부한 역사, 경이로운 건축물을 자랑하는 바이에른은 여행자에게 보물창고입니다. 가을은 황금빛 단풍이 장엄한 성과 역사적인 랜드마크의 그림 같은 배경을 만들어 이 지역에 마법 같은 느낌을 더해줍니다. 가을에 탐험해야 할 바이에른의 성과 유적에 대한 간단한 안내와 방문 팁에 대해 안내합니다. 가장 먼저 동화 속 아이콘이라 불리는 노이슈반슈타인 성입니다.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언급하지 않고는 바이에른 성 목록이 완성되지 않습니다. 19세기 루트비히 2세 왕이 지은 이 성은 환상과 로맨스의 전형입니다. 바이에른 알프스에 자리 잡은 이곳은 주변 숲이 단풍으로 물드는 가을에 특히 매혹적으로 보입니다. 정교한 모자이크와 샹들리에가 있는 왕좌의 방과 중세 전설에서 영감을 받은 가수 홀, 성의 완벽한 가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마리엔브뤼케(메리 여왕의 다리)의 멋진 전망을 꼭 경험해 보기를 추천합니다. 미리 티켓을 예약해 이른 아침에 조용히 관람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음으로는 왕족의 거주지였던 호엔슈반가우 성이 있습니다. 노이슈반슈타인 성 근처에 위치한 호엔슈반가우(Hohenschwangau)는 루트비히 2세(King Ludwig II)의 어린 시절 집이었습니다. 선명한 노란색 외관이 가을 풍경과 아름답게 돋보입니다. 천상의 모티브로 장식된 왕의 침실의 화려함과 영웅과 기사의 전당에는 게르만 전설의 벽화가 관람 포인트입니다. 만약 하루종일 성 탐험만을 원한다면 노이슈반슈타인 방문과 결합한 후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알프제 호수 주변을 여유롭게 산책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 외에 숲 속의 보석이라 불리는 린더호프 궁전이 있습니다. 루트비히 2세(King Ludwig II)의 또 다른 창조물인 린더호프 궁전(Linderhof Palace)은 그의 궁전 중에서 가장 작지만 가장 복잡한 궁전입니다. 울창한 숲과 잘 손질된 정원으로 둘러싸인 이 궁전은 가을철 숨겨진 보석입니다. 그리고 한국인도 많이 들어보았을 중세 권력의 상징이기도 한 뉘른베르크 성이 있습니다. 역사적인 도시 뉘른베르크 위에 자리 잡은 이 성 단지는 신성 로마 제국의 중요한 거점이었습니다. 주변의 단풍이 중세풍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마지막으로 유럽에서 가장 긴 성이라고 불리는 부르크하우젠 성이 있습니다. 이 성은 1km가 넘는 성의 길이로 경이로움을 자아냅니다. 잘차흐 강(Salzach River)이 내려다보이는 이곳은 풍경이 붉은색과 금색의 바다로 변하는 가을철에 특히 매혹적입니다. 바이에른의 성과 유적지는 그 아름다움과 유럽의 역사적 중요성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자연이 장엄함을 더해주는 가을에 이곳을 탐험하는 것은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입니다. 노이슈반슈타인의 동화 같은 매력, 부르크하우젠의 중세 시대의 힘, 잘차흐 강의 우아함에 매료되든 바이에른은 시간, 문화, 자연의 광채를 통해 잊지 못할 여행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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